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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분리 논란'... 비트코인골드 첫날 66% 추락

기사등록 : 2017-10-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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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간 경쟁에다 원본계정과 혼란 가능성

[뉴스핌=이영기 기자] 비트코인(bitcoin)에서 분리된 비트코인골드(BTG) 값이 거래 첫날 66%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분리가 과연 좋은 것인가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등에 따르면, 비트코인골드가 거래되기 시작한 월요일에 가격은 540달러였는데 다음 날 134달러까지 추락했다. 관련 정보업체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거래규모는 약 1950만달러였다.

비트코인골드 가격 추이 <자료=CoinMarketCap>

다음 달 비트코인의 또 다른 분리를 앞두고 이번 비트코인골드의 가격 추락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나오는 대목이다.

비트코인 보유자에게 1:1로 지급된 비트코인골드의 가격 추락은 투자자들의 신뢰가 부족해 대량 매도가 이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루미아의 블록체인 담당이사 솔 레더러는 "비트코인의 다른 버전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이번 분리는 비트코인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번 분리가 선순환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낙관론도 나왔다. 스윗브리지의 블록체인 수석개발자 밥 서머윌은 "가상화폐 사회에서 도저히 견딜 수 없다면 다른 곳으로 가면된다"면서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아 괜찮다"고 말했다.

가상화폐는 그 진실에 대해 점점 서로 다른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는 복잡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어떤 거래든지 처음부터 거래의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는 공공온라인계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그 특징은 진실이고 신뢰할 수 있다는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유사한 가상화폐들이 등장하면서 비트코인의 원본계정과 다른 그들 자신의 계정을 가지게 되면서 가상화폐 간에 경쟁이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비트코인에서 불리된 비트코인골드나 비트코인캐시 등이 거래되면서 원본계정과 혼란 발생의 가능성도 생겼다.

WSJ는 "비트코인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이어서 누구든 코드를 복사해와서 이를 활용해 공개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런 제약이 없는 상태"라고 관측했다.
 

비트코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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