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현대제철이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과 봉형강류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27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8202억원으로 분기기준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396억원으로 전년대비 4.7% 감소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과 건설수요 호조에 힘입은 봉형강류 판매 증가, 지속적인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양호한 경영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3분기에 석탄과 원료탄 등 원료 가격이 급등해 원가상승분이 있었고, 특수강 상업생산에 따른 비용이 감가상각 처리돼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표=현대제철> |
현대제철은 또 설비효율 향상 및 조업운영 패턴 최적화 등을 통해 계획대비 21.8% 개선된 1375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국내 부채비율을 2016년 말 89.9%에서 85.9%까지 감소시키는 등 재무구조 건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에서는 신규 투자 및 연구개발 현황 등 주요 경영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마케팅 부문을 살펴보면,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패키지 수주 및 내진용 강재 브랜드 론칭 등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제품별 시장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4분기 전망과 관련해선“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판매량 증가, 제품 가격 인상분의 반영 등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성장부문의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된 제품개발에 주력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