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범준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30일인권위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를 발족했다.
서울 중구 삼일대로에 위치한 국가인권위원회 청사 전경 |
혁신위는 출범 16주년을 맞는 인권위의 과거 성찰과 미래를 위한 혁신과제를 발굴, 인권전담기구로서의 국가인권위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향후 3개월이다.
위원장은 하태훈 참여연대 공동대표(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으며, 하 대표를 포함한 외부위원 12명과 조영선 인권위 사무총장 등 내부위원 3명을 더해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효율적 운영을 위해 소위원회를 둘 수 있고, 운영을 돕기 위해 위원회 직원 중 2명을 간사로 지명할 수 있다.
앞서 인권위는 내부 직원으로 구성된 업무혁신 TF를 구성해 혁신과제를 발굴했다. 하지만 짧은 기간과 내부 직원 구성 등의 한계로, 최종보고서를 통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혁신위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지난 10월23일, 인권위는 국가인권위원회법 제15조에 근거한 규칙 제99호 제정과 전원위원회 의결을 통해 혁신위를 설치했다.
이성호 인권위원장은 "이번 혁신위 출범을 계기로 인권위가 좀 더 미래지향적인 혁신의 노력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혁신위에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혁신위가 제출하는 권고안을 최대한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