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기아자동차의 최근 주가 낙폭이 과다한 수준으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ASP 개선세 확인 등 내용면에서는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과 노사이슈 등 잠재적인 우려가 존재하고 있지만 주가는 낙폭 과대 상황으로 2018년 실적 회복에 따른 주가 할인요인은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기아자동차의 주가가 2018년(예상) PER(주가수익비율) 5.5배, PBR(주가순자산비율) 0.5배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사업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내년도 신차 라인업 측면에서 현대차 대비 열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나, 불확실성은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며 "추가 하락 우려보다는 ASP 개선 등에 따른 주가 반등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비 적자전환한 4270억원으로 발표했다. 그는 통상임금 이슈를 제외한 수정 영업이익은 4370억원으로 NH투자증권이 예상했던 수준(3820억원)을 상회한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이 제시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