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검찰, ‘방송장악 의혹’ 전 MBC 김재철 사장 자택 등 압수수색

기사등록 : 2017-10-30 10:43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스핌=김기락 기자] 검찰이 국가정보원의 방송장악 의혹에 대해 김재철 전 MBC 사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30일, 2011년경 국정원 관계자와 MBC 일부 임원과 결탁해 MBC 방송제작에 불법 관여한 사건과 관련해 김재철 당시 MBC 사장 등 3명의 주거지 및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자들은 당시 PD수첩 등 정부 여당 비판적인 MBC 방송 프로그램들에 대해 제작진 및 진행자 교체, 방영 보류, 제작 중단 등의 불법 관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전 사장과 국정원 MBC 담당 직원 등이다.

또 MBC 경영진 교체 경위 등 확인 차원에서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2013년 해임된 김재철(오른쪽) 전 MBC 사장[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