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 온라인몰 강자인 G마켓과 옥션이 연합군을 형성해 11월 예고된 유통업계 할인전쟁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내달 1일부터 대규모 연합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그동안 독자적인 마케팅을 해 온 G마켓과 옥션이 공동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베이 관계자는 “G마켓과 옥션이 올해 최초로 세일전을 통합 운영한다”며 “아마존의 프라임데이, 알리바바의 광군제(싱글데이) 등을 연상케 할 정도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붕 두가족 G마켓과 옥션이 내달 1일부터 연합으로 대규모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사진 = 이베이코리아> |
이번 할인전에는 다이슨, 아디다스,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전세계 4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해 브랜드 빅딜, 브랜드 신제품, 스테디셀러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온라인몰에서 보기 힘든 ‘유료 회원제’ 사전 이벤트도 연다.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클럽’ 회원에게 이달 31일까지 ‘5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 쿠폰은 기존 클럽회원은 물론 신규 스마일클럽 회원도 발급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오픈 전까지 행사명,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비공개 전략 마케팅’으로도 시선을 끌고 있다.
김소정 이베이코리아 본부장(통합마케팅) “11월 온라인몰 대목을 앞두고 이베이코리아가 국내에서 보기 힘든 규모의 연합 할인전을 진행한다”면서 “지난해 11월 1일 하루 거래액이 650억원을 넘어섰던 만큼 올해도 하루 매출이 500억원 이상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