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임기중 공급된 임대주택이 5만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 시장은 지난 25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임기 2번에 걸쳐 총 16만가구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고 답했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의원(국민의당·전북 전주시병)이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박 시장 임기인 지난 2011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서울시에서 공급한 공공임대주택은 건설임대아파트 3만8011가구, 매입임대주택 1만492가구를 비롯한 총 4만8503가구다.
박 시장의 임기는 지난 2011년 10월부터로 지난 2011년도에 공급된 공공(임대)주택을 모두 임기중으로 포함해도 5만가구가 안된다고 정동영 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인허가 기준으로 보면 박 시장 임기중 서울시가 실제 공급한 공공(임대)아파트는 2만가구가 되지 않는다고 정 의원은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25일 공공주택 공급에 대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정감사 질의에 대해 박 시장은 "서울시는 공공(임대)주택을 짓기 위해 엄청 노력해 왔다"며 "지난번 임기, 이번 임기를 포함해서 16만가구를 공급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박 시장은 지난 2011년 지방선거 공약으로 2014년까지 임대주택 8만가구 공급을 공약했고 지난 2013년 10월 국정감사에서는 공약으로 내건 임대주택 8만가구 공급을 70% 이상 달성했다고 답변했다"며 "박 시장은 이번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잘못 답변한 경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그 경위를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정동영 의원실>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