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기아자동차가 국내와 해외시장 모두 부진한 10월 성적표를 받았다. 기아차는 10월 국내외에서 총 23만127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와 해외시장을 보면 국내에서 3만7521대, 해외에서 19만375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1% 줄어들었다.
10월 판매는 추석 연휴 집중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로 국내외 공장에서 모두 판매가 줄었다.
국내판매는 추석 연휴로 인해 전년 대비 근무일수가 4일 감소해 승용, RV 등 대부분의 차종에서 판매가 줄어들며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해외판매 역시 국내공장 수출이 14.5% 감소했다. 해외공장도 중국공장의 국경절 및 중추절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 전체적으로는 11.2% 줄었다.
기아차의 2017년 10월까지 글로벌 누적판매는 국내판매 42만6021대, 해외판매 181만6646대 등 총 224만 2667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국내판매는 지난달 진행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모닝, 레이, K시리즈 등 5,000대가 완판되며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전 차종에서 판매가 줄었다. 7월 출시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대부분 차종의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에도 6200대가 판매돼 기아차 월간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판매는 근무일수 감소로 14.5% 감소했으며, 해외공장 판매도 중국의 국경절 연휴의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9.6% 줄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 5877대로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K3가 3만4592대, 프라이드가 2만5667대로 뒤를 이었다. 스팅어는 지난달부터 주력 시장인 북미 지역에 대한 수출이 본격화되며 총 3297대가 해외로 판매됐다.
기아차의 10월까지 누적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이 82만3946대, 해외공장 판매가 99만2700대 등 총 181만6646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