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미리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 계열사 동아에스티가 신제품 출시, 해외시장 선전 등으로 올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동아에스티는 올 3분기 별도기준 매출 1438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849%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11억원으로 12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문의약품, 해외 사업이 고루 성장하면서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며 "특히 영업이익 증가는 매출원가율 개선, 마케팅 비용 등의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올 3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은 8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지난 6월 출시된 손발톱 무좀치료제 주블리아 매출 20억원이 새로 반영된 데다,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과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논이 각각 59%, 10% 늘어난 영향이다. 매출은 슈가논 18억원, 리피논 48억원이다.
해외수출액은 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캔박카스 수출액이 160억원으로 9.2%, 성장호르몬 주사제 그로트로핀 수출액이 88억원으로 2.2% 늘어난 결과다.
한편 동아에스티의 글로벌 파이프라인(연구개발 프로젝트)은 순항 중이라는 설명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a상을 완료했고,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상이 진행 중이다. 과민성방광염치료제 DA-8010은 유럽 임상1상 종료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