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미리 기자]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미국 제약사 토비라와 체결한 신약물질 에보글립틴의 기술수출 계약이 해지됐다. 토비라를 인수한 앨러간이 해당 물질의 임상을 진행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동아에스티는 에보글립틴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서 글로벌 개발, 판매에 관한 권리가 반환된다고 1일 공시했다.
계약 해지에 따른 계약금 반환은 없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계약 종료가 앨러간의 자체 연구개발(R&D) 전략에 따른 결정"이라며 "에브글립틴의 치료제로서 효과, 개발 가능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실시한 비임상에서 에보글립틴은 앨러간이 개발하고 있는 임상3상 단계의 NASH 치료제 세니크리비록과 동등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당뇨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GPR119 agonist, 미국 임상 1a상 완료)과 에보글립틴의 복합제를 당뇨 및 NASH치료제로 개발하는 등 새로운 글로벌 사업 모델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