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초대형 IB(투자은행)을 지정하는 안건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 상정됐다. 초대형 IB 업무의 핵심인 발행어음 조달에 대한 인가안은 5개 대형 증권사 가운데 금융감독원 심사가 끝난 한국투자증권이 홀로 상정됐다.
1일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현재 초대형 IB 지정 안건이 증선위에 상정된 후 논의중이다”라며 “발행어음 인가안은 금감원 심사가 끝난 한국투자증권이 상정됐고 아직 증선위 중이라 결과를 뭐라 딱 말할 수는 없지만 절차에 따라 증선위 이후 금융위에서 논의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는 아직 금감원 심사가 완료되지 않아 증선위로 넘어오지 않았고 금감원에서 올라오는 대로 절차가 진행된다”며 “삼성증권은 금감원 심사가 보류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투증권에 대한 발행어음 조달 인가안이 이날 열린 증선위를 거쳐 다음 주 있을 금융위 정례회의를 통과하면, 이달 안에 첫 초대형 IB가 출범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대형 증권사들은 금감원의 심사가 끝난 후 증선위로 넘어와야 발행어음 인가안이 상정, 심사된다.
금융위는 지난해 모험자본을 육성하기 위해 초대형 IB 육성안을 마련, 발표했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증권사가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의 200%까지 발행어음을 조달할 수 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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