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캐나다의 대표적인 작가 마거릿 애트우트의 '그레이스'가 국내 번역, 출간됐다.
'그레이스'는 1843년 캐나다에서 실제 일어났던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쓰인 미스터리 소설로, 기묘한 매력을 지닌 여인 그레이스 마크스와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복잡한 욕망을 파헤치는 심리 소설이다.
그레이스는 16세의 나이에 살인에 가담하고 종신형을 선고받아 30년간 옥살이를 하다 사면된 인물로, 19세기 내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마거릿 애트우트는 일찍이 그의 이야기에 매료되 CBC 텔레비전 버전 드라마 '하녀'의 극본을 집필했으며, 이후 다양한 사료들을 참고, 연구해 20년 만에 소설 '그레이스'를 완성했다.
살인을 저지른 가해자인지, 누명을 뒤집어쓴 피해자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그레이스의 실체를 쫓으며 마거릿 애트우드는 독자들에게 정교하게 짜인 흥미진진한 진실게임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거릿 애트우드는 2000년 부커상 수상 이후 현대 영문학을 이끄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그레이스'는 미국 넷플릭스(Netflix)에서 드라마로 제작, 오는 3일 처음으로 오픈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