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여파로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하다가 보합으로 전환했다.
지방은 지역경기가 침체하고 신규입주물량이 증가한 울산 및 경상권을 위주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서울은 0.07% 올랐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2%, 0.03% 올랐다.
서울 강북권(0.04%) 가운데 중구는 도심 및 강남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을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로 인해 광진구, 마포구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관망하는 수요가 증가해 지난주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09%)은 강남구가 은마재건축 35층을 추진하며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동구는 신규분양 기대와 교통 호재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송파구는 높은 매매가격 호가에 따른 관망 수요가 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자료=한국감정원> |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0.03%)했다.
대전은 학군이 양호한 지역을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8.2 대책으로 인해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영향으로 7개월 만에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 전환됐다.
울산 및 경상권은 지역경기 침체와 신규 입주물량 공급 부담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0.00%)했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0.03%, 서울은 0.05% 올랐다. 지방은 0.02% 하락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