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기(17억5000만달러) 대비 약 8.8% 증가한 19억1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다만 10월 당월 수산물 수출액은 1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7.1% 감소했다. 추석명절 등 장기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엔화 약세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홍콩과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미국으로의 누적 수출액이 2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7.5% 늘었고, 태국은 1억9000만달러로 35.9% 늘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김의 누적 수출액이 4억5000만달러로 전년비 48.4% 늘었다. 김은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5억달러 고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빨고기는 예년보다 높은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하면서 누적수출액 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2.5% 늘었다. 다만, 오징어는 어획량 감소로 인해 수출액 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8.5% 하락했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올해말까지 중국과 대만에 해외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우리 수산식품 판촉행사(KㆍSEAFOOD Global Week) 등 집중적인 홍보마케팅을 진행해 수출 확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량진 수산시장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