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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자유학년제' 내년 1500개교 도입

기사등록 : 2017-11-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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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년 내신 성적 고입 전형에 반영 않기로

[뉴스핌=이보람 기자] 교육과정이 체험학습이나 토론 중심으로 운영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내년에는 자유학년제로 확대돼 전국 1500개교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전체 중학교의 절반 수준이다.

5일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도입된 자유학기제는 전국 중학교에서 체험학습이나 토론 등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되는 학기를 일컫는다.

지난 8월 9일 2017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에서 참가 교사들이 관련 수업 자료를 살피고 있다. [뉴시스]

이번에 발표된 자유학기제 확대 방안은 교육부가 지난 9월 시안을 마련한 뒤 시도 교육청 협의와 수요 파악 등을 거쳐 마련됐다.

그 결과 내년에는 3210개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운영된다. 전체 중학교의 46%에 해당하는 1470곳의 경우 자유학기제를 1년으로 확대하는 자유학년제를 새로 도입키로 했다.

또 516곳 학교에서는 자유학기가 끝난 뒤에도 학생중심 수업 및 과정중심 평가 강화, 자유학기 활동을 51시간 이상 운영하는 연계학기를 운영할 방침이다.

각 시도 교육청은 이같은 자유학기제 확대 운영에 따라 자유학년의 참여하는 중1 학생들의 내신성적을 고입 전형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는 전체 중학교에서 자유학기를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내년 특별교부금을 편성, 관련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자유학기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확대함으로써 학교 교육이 경쟁과 입시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쪽으로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학기 활동은 주제선택, 진로탐색,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등 4개 분야로 이뤄진다. 자유학기와 자유학년은 각각 170시간 이상, 221시간 이상 관련 활동을 편성해야 한다.

또 담당 교사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재구성, 활동 중심수업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평가 역시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발달에 중심을 둬야 한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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