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종근당에 대해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선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기존의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23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연구개발비용이 22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며 "광고 선전비 등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판관비율이 30.6%로 낮아진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에도 종근당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3% 증가한 9230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809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0.2%p 하락한 8.8%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감소한 연구개발비용이 내년에는 10% 가량 늘어난 1058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임상 진전에 따른 불가피한 증가로 영업이익과 연구개발비용을 합한 수치는 7.9% 늘어난 186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시점을 2018년으로 변경하면서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내년 영업 이익률이 8.8%로 상위 제약 업체중 높은 수준이며, 연간 10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어 향후 성장 동력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CKD-506)의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