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7일 발표된 마지막 사법시험의 최종 합격자는 55명이다. 이로써 사법시험은 1963년 이후 2만756명의 법조인을 배출하고 4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제59회 사법시험 2차시험이 열린 지난 6월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관에 마련된 시험장으로 고시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법무부는 7일 제59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최종 합격인원은 55명으로, 제3차 시험인 면접시험 응시생 전원 통과했다. 일반면접 후 심층면접에 회부된 응시생은 올해 없었다.
지난해 제58회 사법시험에서도 3차 시험 응시자 109명이 전원 최종 합격자로 결정됐다. 1명이 심층면접자로 지정됐으나 결국에는 최종 합격했다.
2014년에는 심층면접에 6명 회부돼 1명이 불합격했다. 2015년에는 2명이 회부됐으나 불합격자는 없었다.
이번 시험의 수석 합격자는 2차 시험 총점 457.22점, 평균 60.96점을 받은 이혜경(여·37)씨다. 이번 시험 합격선은 55.09점이었다.
최연소 합격은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승우(남·20)씨, 최고령 합격자는 박종현(남·45)씨다.
합격자 중 남성 54.55%(30명), 여성 45.45%(25명)였다. 전년도(36.7%)에 비해 여성 합격자 비율이 8.8%포인트 증가했다. 역대 최고다.
합격자 명단은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에 게재됐다.
1963년 이후 유일한 법조인 배출 관문으로 여겨지던 사법시험은 법률개정에 따라 올해 12월 31일 폐지되고 향후 변호사 시험으로 대체된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