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금리 인상 예상 시기는 다소 앞당겨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뉴질랜드 달러 <사진=블룸버그> |
9일(현지시각) RBNZ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7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 등 시장 조사에서 나타난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정으로, 전문가들은 내년 말까지는 금리가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랜트 스펜서 RBNZ 총재 대행은 “통화 완화 정책이 상당 기간 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ㅂ락혔다.
RBNZ는 다만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내년 2분기에는 1~3% 목표치의 중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서 전망보다 9개월 빠른 시기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예상 인상 시기도 2019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졌다.
투자자들과 이코노미스트들은 금리 인상 시기를 RBNZ 예상보다도 더 빠른 내년 말로 점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