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미리 기자] 광동제약이 내년 제주삼다수 위탁판매로 22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광동제약은 9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삼다수 소매용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내년 예상 매출액을 이같이 설정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광동제약이 지난 9월 7일 제주삼다수 소매용 사업군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지 두 달만이다.
이에 따라 광동제약은 제주도 외 지역에 있는 슈퍼마켓, 조합마트, 온라인, 편의점 등에 삼다수 소매용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이 중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공급하는 유통 채널인 3개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와 3사 계열의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제외된다.
계약 품목은 제주삼다수를 포함해 제주개발공사에서 생산∙공급하는 감귤제품·기능성워터 등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15일부터 2021년 12월 14일까지 4년이다. 양사가 합의할 경우 기간은 1회에 한해 1년 연장된다.
최성원 광동제약 부회장은 "제주삼다수 브랜드 가치 제고와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며 "지난 5년간 해왔던 양사의 협력시스템을 바탕으로 소비자와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7일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우선협상대상자로 광동제약과 함께 코카콜라가 선정됐다.
코카콜라는 식당, 호텔, 패스트푸드점 등 비소매·업소용 제품 사업군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취득했다. 다만 코카콜라는 아직 제주개발공사와 본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이사(사진 좌측)와 제주개발공사 오경수 사장(사진 우측)이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제주삼다수 위탁판매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동제약> |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