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하는 11개국이 미국을 제외한 새로운 협정에 대략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경제재생 담당상은 9일 밤 각료회의 후 기자들에게 높은 수준에서 균형 잡힌 협정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11개국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이 참석한 정상회의에서 합의 내용을 확인하고, 공식적으로 합의를 선언한다.
신문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의 탈퇴 이전에 만들어 놓은 원안 중 규칙 분야에서 일부 항목은 동결하는 한편 관세 철폐에 관한 협정은 원안 그대로 두기로 했다.
약 500개에 달하는 규칙 중 동결하기로 합의한 것은 10~20개 정도다. 광공업제품, 농산물시장 개방과 관련해 기존에 합의한 관세 철폐와 수입 물량은 유지키로 했다. 동결 항목을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내놓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