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성상우 기자 ] '애니팡'으로 유명한 게임사 선데이토즈가 신작부재에 따른 영향으로 3분기에 부진했다.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는 지난 3분기 매출16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39.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억원으로 42.7% 줄었다.
신작 출시 일정이 4분기에 집중돼 있어 3분기엔 신규 매출원이 부족했고, 주요 라인업에 대한 마케팅 및 기타 비용이 확대된 점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다.
선데이토즈 실적 <자료=선데이토즈> |
4분기 들어 연이어 출시된 신작들은 초반 호성적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 HTML 기반 캐쥬얼 게임 '다이노 볼즈'는 마케팅 없이도 출시 2주만에 150만 유저를 확보했고,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는 출시 9일만에 15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앱 마켓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신작 추가 출시 계획도 있다. 인기 애니메이션 '위베어 베어스' 지식재산권(IP) 기반의 퍼즐게임과 광고 탑재형 신작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4분기 이후 신작들 반응이 좋아 점차적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