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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실적부진 일부 해소…3Q 실적 긍정적"

기사등록 : 2017-11-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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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수연 기자] KB증권은 삼성증권이 고객예탁자산과 기업금융 실적의 측면에서 삼성증권의 올해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13일 "그동안 주가 부진의 주된 원인이었던 고객 예탁자산 감소와 기업금융에서의 실적부진은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을 통해 일부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이 879억원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글로벌 지수 상승에 따른 ELS 조기 상환이익이 805억원(2분기는 47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구조화 금융 수익 확대로 인수 및 자문 수수료도 26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고객예탁자산 증가와 기업금융에서의 실적 호조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삼성증권의 2017년 9월말 기준 고객 예탁자산은 6월말 대비 1조원 증가한 183조원(개인 및 일반법인 기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액 고객의 예탁자산 및 고객 수가 각각 99조6000억원과 9만9000명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번 3분기 실적 호조를 감안해 삼성증권의 2017년과 2018년 순이익을 각각 11.8%, 1.8% 상향 조정한 2525억원, 2601억원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투자 의견은 '보유(HOLD)', 목표주가는 4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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