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지난 11월 11일 실시한 '광군제' 세일 행사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번 행사에서 1682억위안(약 28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과거 최고 기록인 1207억위안을 넘어섰다.
이는 1년 전보다 39% 늘어난 것으로 투자은행 씨티그룹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 넘은 것이다. 판매의 약 90%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졌다. 회사는 판매가 정점을 이룰 당시 초당 25만6000건의 결제가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랍스터, 애플의 아이폰, 냉장고 등을 구매하기 위해 225여개의 국가 및 지역 소비자들이 몰렸다. 알리바바는 과거 보다 더 많은 전통 소매업체들과 협력해 올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로 나이키, 샤오미, 유니클로 등 82여개 브랜드가 1억위안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알리바바의 다니엘 장 최고경영자(CEO)는 "광군제를 세계적인 이벤트로 만들고 싶다"면서 "곧 해외에서도 행사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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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