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DB금융투자는 LF푸드의 매출 성장으로 2018~2019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12.1% 상향 조정했다.
[사진=LF 채용 홈페이지 캡처] |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LF푸드의 실적과 관련해 "자회사 LF푸드가 지난 2~3분기 인수한 식자재 유통업체들인 모노링크, 구르메에프앤드비, 화인에프앤드비 등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패션부문에서 영업비용 감축 노력이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패션 부문은 전년 대비 3% 매출 성장을 보이며 1년 6개월 만에 회복 조짐을 띄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업 다각화로 성장 매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패션에서 식음료/식자재 유통과 온라인 채널 사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에 신사업을 개척중"이라며 "장기적으로 LF는 패션과 푸드 사업으로 양분돼 움직일 가능성이 크며 푸드 사업의 안착이 중장기 성장 매력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패션 부문에선 점포 정리 및 부진한 브랜드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절감하면서 내년엔 캐주얼 라인 위주의 소비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타이트한 재고 관리로 과거와 같은 비이성적인 비용 발생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북경법인의 전개 형태를 라이선스 사업으로 전환함에 따라 손실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LF푸드는 3분기 연결 매출 3397억원, 영업이익 71억원으로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