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인도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계획을 전면 개편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현재 중점 섹터 25개 가운데 4~5개 섹터를 선정해서 여기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14일(현지시각) 데일리인디아 등 인도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메이커 인 인디아' 계획을 재검토해 일자리 창출과 지속 성장을 가능케하는 핵심 섹터를 선정에 여기에 집중하는 정책으로 전면 개편할 전망이다.
기존 '메이크 인 인디아' 계획에는 25개 섹터가 중점분야로 정해져 있지만, 이 중에서 4~5개 섹터를 선정해서 집중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보다 노동집약적이고 또 성장잠재력이 큰 분야에 몰두한다는 의미에서 가죽산업, 섬유의류산업, 엔지니어링, 제약산업, 자동차산업 등 이 꼽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블룸버그> |
인도 산업부와 중공업부의 고위관계자들이 자동차산업의 구조개편과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회의를 지속해 왔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인도에서 매년 1000만명 내외의 젊은이들이 사회 초년생으로 일자리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산업에서는 글로벌자동차회사들이 인도에서 단순 조립만 할 것이 아니라 부품제작과 엔지니어링분야 작업을 인도에서도 수행할 것을 정부는 유도하고 있다.
앞의 관계자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자동차 산업 발전 없이 성장한 나라는 없다"면서 "자동차섹터를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자라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