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진도 5.4의 강진이 발생한 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 지진 피해 주민들이 대피해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포항= 뉴스핌 유수진 기자] 포항상공회의소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16일 포항상의 관계자는 "아직 정확하게 피해 정도가 파악된 건 아니고 취합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어떤 지원을 어느 정도 할지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상의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사례를 취합하고 있다. 포항상의의 회원사는 약 700여개다. 이 관계자는 "지금 조사 중에 있는데 경미한 피해 사례가 나오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업체들에 건물 외벽 균열 등이 다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상의에 따르면 지역 산업현장의 피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건물 균열이다. 이 관계자는 "공장 벽이 갈라지는 등 건물 파손이 가장 많고 화장실 타일이 떨어진 사례도 있다"며 "냉동업체 같은 경우는 냉동고나 냉장고가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포항상의는 이날까지 조사된 사례를 취합해 지원 범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