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조립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연방준비제도(Fed)는 16일(현지시간) 10월 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 0.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9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0.3%에서 0.4%로 수정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0월 산업생산은 2.9% 증가했다.

미국 경제에서 약 12%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1.3% 증가해 금융시장 기대치 0.6%를 웃돌았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9월 전월 대비 0.4% 증가했으며 앞서 8월에는 0.5% 감소했다. 연준은 당시 미국 동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이 산업생산에 차질을 줬다고 설명했다.

10월에는 생산자들이 8~9월 미처 늘리지 못했던 생산을 늘리며 이를 따라 잡으며 산업생산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0월 설비가동률은 한 달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한 77%로 장기 평균치보다 2.9%포인트 낮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