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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코스닥 투자전략, 개별 종목보다는 ETF”

기사등록 : 2017-11-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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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현 시장 국면이 본말이 전도된 심리적, 수급적 단기 주가 과잉반응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부합하는 코스닥 투자전략으로 개별 종목보단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한 시장대응, 고밸류 바이오·제약보단 저밸류 IT, 코스닥150 BM(벤치마크) 내 시총 상위 급등주 보단 펀더멘털 이점을 겸비한 중소형 소외주가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용구 하나금투 연구원은 17일 “최근 주가 강세는 은행권 신탁상품 내 코스닥150 ETF 편입러시에 따른 수급효과에 기인하고 있고, 실제 주요 연기금 및 공제회 자금의 이렇다 할 배분 시도가 없었으며 ETF를 경유한 관련 러브콜이 바이오, 헬스케어를 위시한 소수 시총 상위 대형주에 편중됐다”며 “이로 인해 셀트리온 그룹(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시총기준 국내 5대 그룹주로 도약했고, 포항 지진과 같은 뉴스 플로우 변화에 따라 극심한 주가 변동성이 수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일련의 주가 버블화 경향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중소형주 시장에 대한 중장기 낙관론은 변하지 않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골디락스 미국 경기 모멘텀의 낙수효과 발현과 S&P500 대비 S&P600 및 러셀2000의 상대 강세가 암시하는 글로벌 증시 사이즈 로테이션 기류 확산 ▲2018년 문재인 정부 정책효과(내수 소비경기 활성화, 4차 산업혁명을 위시한 혁신산업 육성, 중소기업 활성화 등) 구체화 ▲'코스닥 살리기 대작전'을 방불케 하는 수급 및 제도환경 개선 시도 ▲IT, 바이오가 주도하는 실적 펀더멘탈의 퀀텀 점프 기대 ▲코스피-코스닥 12개월 누적 수익률 격차의 통계적 특이점 통과라는 점들이 모두 코스닥과 중소형주 시장의 중장기 전술적 유용성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시장은 코스피 2550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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