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동차업계 최초로 제작한 지진매뉴얼이 진가를 발휘했다. 현대차는 포항 지진 때에도 해당 매뉴얼에 따라 공장 가동 여부와 직원들의 대피 여부를 결정, 피해를 최소화했다.
현대차 울산 공장<사진=현대차> |
17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 지진 사태 이후 외부컨설팅을 통해 ‘지진 매뉴얼’을 만들었다.
매뉴얼은 진원지와 울산공장간의 거리아 지진강도 등이 울산공장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했다.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일본의 사례를 주로 벤치마킹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진매뉴얼상 진도3에 해당할 경우 정상근무, 진도4의 경우 공장 일시정지, 작업장 내 임시 피신 후 정상근무, 진도5 이상일 경우 공장가동 정지, 공장 밖으로 작업자 대피하게 된다.
이번 포항 지진은 규모 5.4 규모였으나, 현대차 지진 매뉴얼상 진도3에 해당돼 정상근무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매뉴얼 제작후 지진 발생시 경보발령, 대피체계 등 매뉴얼 운영 사전점검 차원에서 지진대응 모의훈련 실시하고 있다.
올해 9월 4공장을 시작으로 소재공장, 5공장 모의훈련 실시했으며 나머지 사업부는 올해까지 지속 실시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