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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중간정산' 나선 기관…코스닥, 8거래일만에 하락

기사등록 : 2017-11-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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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개인 매도세 가운데 외국인은 사자세 유지

[뉴스핌=최주은 기자] 기관의 팔자세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은 7거래일 연속 오르다 8거래일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80포인트, 0.03% 하락한 2533.9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1.26포인트(0.44%) 오른 2546.05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오름세를 유지하다 오전 11시부터 낙폭을 보이기 시작해 반등하지 못했다.

17일 코스피 지수 현황 <자료=키움증권 HTS>

이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420억원과 1268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5554억원을 사들였다. 장 초반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1.57%), 현대모비스(3.04%), KB금융(1.90%), 신한지주(1.13%) 등이 내린 반면 삼성전자(0.07%), SK하이닉스(0.61%), LG화학(0.74%), 삼성생명(2.27%)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29%), 의료정밀(0.90%), 의약품(0.70%) 등이 하락했다. 운수창고(2.63%), 비금속광물(1.33%), 섬유의복(0.81%) 등은 상승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외국인들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다 기관 매도 영향으로 물량 부담이 거세 전체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며 “다음주 미국 의회가 휴장하는 등 코스피 상승 모멘텀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7거래일 연속 파죽지세로 상승하던 코스닥 지수는 8거래일인 이날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7포인트, 0.56% 내린 775.85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0억원과 555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1222억원 규모를 순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파라다이스(7.88%), 코미팜(6.46%), 셀트리온헬스케어(2.55%), 휴젤(2.02%)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메디톡스(2.75%), 티슈진(0.67%), 포스코켐텍(0.40%) 등 일부 상승한 종목도 있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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