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포항 지진 이재민을 위해 임대주택 160가구가 긴급 제공된다. 제공된 임대주택은 오늘(19일)부터 즉각 입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택 수요조사를 실시해 추가 주택제공을 검토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8일 손병석 1차관을 주재로 비상 대책회의를 열어 포항 지진피해 수습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이번 회의에서 우선 집이 파손된 이재민을 위한 임시 주택 공급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160채를 즉각 공급키로 했다. 빈집 상태인 이들 임대주택엔 수도, 전기, 난방 공사를 서둘러 마치고 즉각적으로 입주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울러 추가 주택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를 행정안전부, 포항시를 통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지진피해를 입은 건물들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즉시 추가 협의해 대한건축학회, 대한토목학회, 시설안전공단 등의 전문가를 현지에 추가 파견키로 했다.
손병석 1차관은 "포항지역 주민들의 빠른 안정과 지진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인력, 장비, 자재를 비롯한 국토부의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지난 17일 포항 지진 현장을 찾아 임시주거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