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핵 위기에 대해 여전히 외교적 해결을 희망한다면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결정은 "평화적인 압박"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CBS뉴스와 악시오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9년 만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발표한 뒤 진행한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외교를 희망한다"며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압박을 계속해서 끌어올리는 부분 중 일부"라고 설명했다.
또 틸러슨 장관은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최대 압박"과 자신이 부르는 "평화적 압박" 캠페인의 일부라는 점도 상기했다.
그는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북한이 얼마나 불량 정권인지 다시 주목하게 했기 때문에 매우 상징적인 조치"라면서 "실질적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