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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반도체, 12세대 전원주택 단지 착공

기사등록 : 2017-11-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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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통근문제 등 해결...지역기반 사업 지속 투자

[ 뉴스핌=황세준 기자 ]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제주반도체가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

제주반도체(대표 박성식, 조형섭)는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산 39번지에 전원주택단지인 '제주국제학교 포레(Forest Residence)' 조성 공사를 착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제주국제학교 포레'는 단독주택 12세대로 구성한다. 제주신화역사공원 및 영어교육도시와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힌다.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는 "2004년에 연구소를 지을 목적으로 저지리 부지 7만7301평을 매입했는데 대부분 제주시에 거주하는 직원들의 통근 거리 문제 때문에 일부 부지에 전원주택 단지를 먼저 조성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국제학교 포레는 신화역사공원 및 영어교육도시와 인접한 특급 입지 등 장점 덕에 마케팅이나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분양 개시 후 20일 만에 완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주반도체는 제주도에 뿌리를 내린 지 12년 된 기업으로 지난 7월 기준 제주도 지역 수출의 61% 이상을 담당하는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이라며 "반도체 수퍼 사이클로 인해 더욱 강화된 회사 재무역량의 일부를 제주도 지역 기반 사업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반도체(구 이엠엘에스아이)는 2005년 서울에서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했고 2013 회사명을 변경했다. 제주대 공과대학에 '공학교육혁신지원사업 제주반도체트랙'을 운영하고 있으며 본사 이전 후 12년째 매년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제주대에 지원하고 있다.

한편, 3분기 매출액은 327억원, 영업이익은 35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59%, 영업이익 799%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21%, 영업이익 2688%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 매출액은 79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566억원 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4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4억원) 대비 810%가 늘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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