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휴머노이드 3세대 T-HR3<사진=유튜브 TOYOTA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일본 자동차회사 토요타가 휴머노이드 T-HR3 최신형을 공개했다.
토요타는 최근 유튜브에 3세대 T-HR3 영상을 게재했다. 2분30초 분량의 영상에는 T-HR3의 특징과 첨단기술이 생생하게 담겼다.
T-HR3는 최신 토크서보모듈이 적용돼 무척 부드러운 움직임을 구현한다. 토크서보가 T-HR3의 각 관절을 매우 미세하게 제어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 휴머노이드는 어렵고 복잡한 동작도 부드럽게 처리한다.
이 토크서보모듈은 몸통의 균형을 잡는 데도 유용하다. T-HR3는 한쪽 다리로 서서 몸을 기울이거나, 투수의 와인드업 자세도 취할 수 있다.
무엇보다 T-HR3는 실시간 원격조종이 가능하다. 마스터조종시스템을 통한 로봇의 실시간 조작이 딜레이 없이 매끄럽게 진행된다. 조작용 키트에 탑재된 고감도 토크서보모듈 16개의 동작에 T-HR3 본체의 29개 관절이 실시간으로 반응해 움직인다. 조종사는 고글형 3D 디스플레이를 통해 T-HR3 주변 물체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도 있다.
토요타 관계자는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파트너 로봇의 실용화가 목표"라며 "몸이 불편한 사람, 고령자 등 많은 사람들에게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