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이 경북 포항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지난 20일 사비 1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 |
이번 지진 기부액 중 개인으로는 최대규모다.
23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명예회장은 지난 20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구호를 위해 써달라며 10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포항의 구호금액 지원, 지역 재건과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명예회장은 대림그룹 창업주 고(故) 이재준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평소 검소한 생활과 더불어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에 요구되는 도덕적 의무)를 몸소 실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5년 재산 2000억원을 통일 나눔펀드에 기부하기도 했다. 1995년 대구 지하철 공사 현장 폭발 사고 당시에도 피해 복구와 유가족 성금으로 20억원을 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