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현직 대통령 세계 첫 '올림픽 홍보대사' 위촉 사연은?…"문재인 대통령 평창 홍보 직접 참여 표명"

기사등록 : 2017-11-27 14:39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2018평창동계올림픽 티켓 인증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뉴스핌=이현경 기자] 대통령이 직접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그는 현직 대통령 혹은 국가 원수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홍보대사'가 된 대통령, 문재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동계올림픽 개최국의 주인답게 성대한 잔치를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향한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기 위해 문 대통령은 청와대 오찬과 이니시계(문재인 대통령 기념 시계)를 평창동계올림픽 공모전 상품으로 내걸었다. 

문 대통령은 모두가 알다시피,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공식 홍보대사다. 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00일을 앞두고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놀라운 일은 그가 먼저 올림픽 홍보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평창올림픽 홍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대통령께서 평창 올림픽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개막 D-200일에 위촉했다”고 뉴스핌에 전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홍보대사 선출은 내부에서 추천하거나 외부에서 추천을 받아 진행된다. 초기에는 유명인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2016년 상반기까지 위촉 자체만으로도 평창올림픽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증대시켜줄 수 있는 스포츠, 문화, 연예, 아나운서 등 각계 유명인을 선정했다. 이들이 참여하는 모든 활동은 분야별, 재능기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제18기 민주평통 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위원으로 위촉된 자문위원들과 손을 잡고 대화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무엇보다 홍보대사 선정은 본인의 대회 홍보 참여 의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밝혔다. 이 점이 문재인 대통령이 홍보대사로 뛸 수 있게된 이유와도 통한다. 이에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국가 원수 혹은 대통령이 올림픽 홍보대사가 된 첫 사례가 됐다.

현재 취임 6개월째인 문재인 대통령은 7주 째 국민 지지율 70%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을 여력도 충분한 상황이다. 대통령과 오찬과 이니 시계 증정(20명 선정)을 이벤트로 내건 공모전에는 현재 국민 8453명(11월27일 오전 9시30분 기준)이 참여했다. 공모전 인증샷에 336명, 관전 꿀팁 공모전에 709명, 국민홍보대사 공모전에 1018명, 국민애칭 공모전 63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6일 (오후 4시 기준) 조사했을 당시보다 총 6994명 높아진 수치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 뉴욕 유엔사무국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홍보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문체부 측은 공모전에 대통령과 오찬·이니 시계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현 정부 출범 후 첫 대형 국제행사인 것, 온 국민이 하나 된 평화 올림픽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더불어 성공한 올림픽을 만들기 위한 국민적 참여 독려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사드 문제와 북한의 핵 실험 위험으로 정세가 어지러운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IOC에 북한의 참여 협조를 요청했고, 중국의 시진핑 주석을 만나 북한의 참가를 위한 중국 측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뉴욕 유엔사무국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마스코트를 선물하며 올림픽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