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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 4000미터 치솟은 발리 아궁 화산

기사등록 : 2017-11-2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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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 항공 교통 일시 마비.. 분출 구름 이동 주목
롬복 공항 운영 중지…응우라라이 공항은 운영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인도네시아 발리 섬 아궁 화산이 분화하면서 일대 항공 교통이 일시 마비됐다고 26일(현지시각)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궁 화산은 25일 저녁부터 시작해 26일 오전에도 3차례 더 분화했으며, 화산재가 상공 4000미터까지 치솟았다.

아궁화산 <출처=블룸버그>

통신은 아직까지 화산 분출이 지속되는 상황이며 검은 화산재 구름이 인근 롬복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롬복 국제공항 관계자는 조만간 상공에 떠있는 화산재가 내려앉을 가능성이 크다며 “최소한 27일 오전 6시까지는 공항 운영을 재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저가 항공사 젯스타는 25일 예정이었던 발리 이착륙 항공편 스케줄 9건을 취소했으며 26일 선임 파일럿들이 운항 안전 여부를 검토한 뒤 26일 대부분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화산재 구름 이동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워 갑작스럽게 항공편 결항 결정이 내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버진, KLM,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도 25일 일부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다.

화산재의 이동 방향과 떨어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정상 운영 중이다.

한편, 우리나라 외교부는 아궁산 화산과 관련해 아직까지 국민의 피해 신고는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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