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욱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대형 철도사고를 대비한 현장점검이 이뤄졌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강원 평창군‧평창소방서, 강원 삼척시 자원봉사자들은 원주~강릉 복선전철 구간 대관령터널에서 '비상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강릉행 KTX 고속열차가 대관령터널 진입 중 고장으로 열차가 탈선되고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참여 기관들은 사고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승객을 대피시키는 한편 탈선차량을 견인하는 훈련을 마쳤다.
삼척시 자원봉사자들은 인명구호를 받고 승무원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대피하는 승객 역할로 훈련에 참여했다.
국토부는 철도 사고 시 유관기관 협조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지 점검하고 미흡한 비상대응 매뉴얼이 있으면 보완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훈련에 앞서 터널 내 방재설비가 정상으로 작동하는 지를 점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서 나타난 미흡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시나리오 훈련도 시행해 위기 상황에서 안전하고 신속한 대처역량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