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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SH, 리츠 설립해 사회주택 공급..50억원 출자

기사등록 : 2017-11-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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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회주택리츠 설립해 민간투자

[뉴스핌=김지유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부동산간접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해 사회주택을 공급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SH와 50억원을 출자해 '서울사회주택리츠'를 설립하고 민간투자를 받아 다음 달부터 사회주택을 공급한다.

사회주택은 주거 관련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기업, 비영리단체를 비롯한 사회적 경제주체가 임대주택을 공급할 때 서울시가 매입한 토지나 공공토지를 30년 이상 저렴하게 빌려주는 방식이다. 이후 주택 입주자는 시세 대비 80% 이내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리츠는 부동산간접투자회사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발생한 수익을 배당한다.

서울사회주택리츠 사업 구상도 <자료=서울시>

이번 사업 추진에 따라 SH는 서울사회주택리츠에 토지를 임대해주고 리츠 설립과 사업초기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SH 토지 임대뿐 아니라 리츠가 직접 토지나 비주거시설을 직접 매입할 수도 있다.

주거 관련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기업, 비영리단체가를 비롯한 사회적 경제주체는 리츠로부터 공사비와 리모델링비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이를 이용해 ▲비주거시설(노후 고시원, 모텔 등) 매입 ▲소규모 공공부지(시·구·SH소유) 신축 ▲SH소유 노후 다가구 임대주택 재건축 형태로 사회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사회주택 리츠 첫 사업지로 강남구 대치동(신축형)과 마포구 성산동(신축형) 2곳을 선정했다.

다음달 4일 공고를 내고 사회적 경제주체 가운데 1차 출자·운영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공고내용은 서울주택도시공사 또는 서울투자운영주식회사(AM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사회주택을 사상 최악의 주거난을 겪는 청년층 등에게 이사 걱정, 임대료 부담, 집주인과의 갈등 등 3가지 걱정 없는 주택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사회주택이 새로운 주거대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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