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전국건설노동조합 노조원들이 한 시간여 만에 마포대교 점거 농성을 마무리지으면서 마포대교 양방향 통행이 재개됐다.
28일 건설노조 노조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2017 건설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28일 전국건설노동조합 노조원들이 마포대교 점거 농성을 마치고 국회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마포대교 통행이 재개되고 있다. [뉴시스] |
이날 집회에 참가한 2만여 명(주최 측 추산)의 노조원들은 오후 5시께부터 마포대교 남단에서 연좌 농성을 벌였다. 국회에서 당초 심사 예정이던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이른바 건설근로자법 개정안이 논의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예정에 없던 청와대 방향으로 진출을 시도한 것이다.
이에 경찰은 마포대교 남단을 통제했고 퇴근 시간과 겹치면서 인근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겪었다.
노조원들이 한 시간여 만에 연좌 농성을 풀고 다시 국회방향으로 행진하면서 오후 6시께부터는 양방향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
이날 건설노조 측은 총파업에서 "건설근로자법을 개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