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코스닥 거래대금 증가로 키움증권이 가장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9000원을 제시했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3분기 키움증권의 주식시장 거래 점유율은 15.3%, 개인 주식시장 점유율은 25.2%"라며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고 회전율이 높은 코스닥 시장 특성상, 증권사 중 키움증권이 최대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보다 70% 늘어난 12조6000억원이며 그 중 코스닥은 6조4000억원으로 코스피(6조1000억원)을 앞서고 있다.
타사에서 진행한 주식거래 무료수수료 이벤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무료수수료 이벤트는 한시적 성격이 강하고 키움증권의 시장 선점효과가 강한데다 키움증권 평균 수수료율은 1.7~1.8bp 수준으로 업계 평균(7.9bp)에 비해 여전히 낮다"고 설명했다.
신용융자 이자율 인하 우려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11월부터 신용융자 이자율을 최대 4.25%(1~7일) 인하했지만 실제 이익 감소폭은 이자율 인하폭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며 "이자율 조정과 동시에 적용방법도 체차법에서 소급법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출 기간별 이자율이 적용되는 체차법과 달리 소급법은 대출기간 종료 시점 이자율이 적용된다. 정 연구원은 "증시 활황기 융자 기간이 길어지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제 이자수익 감소 폭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