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하늬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지난해 국정농단 사건이 터진 후 네번째 검찰 출석이다. 우 전 비서관은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을 불법 사찰하고 그 결과를 보고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날 9시53분경 서울중앙지검 앞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 1년 사이에 포토라인에 네 번째 섰습니다"라며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불법 사찰을 지시하고 비선 보고를 받았냐는 질문에는 "검찰에서 충분히 밝히겠다"고 짧게 답한 후 바로 검찰청 안으로 들어갔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