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욱 기자]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신혼희망타운의 분양가는 3억원(전용 51㎡) 수준으로 책정됐다. 수요자의 자금 사정에 따라 분양형과 임대형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사회통합형 주거사다리 구축을 위한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르면 분양형 신혼희망타운의 분양가는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는 전용 51㎡기준(21평형) 3억원,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는 2억300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 검토 대상지구 <자료=국토교통부> |
신혼부부 희망타운은 수도권 ▲수서역세권(620가구) ▲위례신도시(400가구) ▲서울 양원(385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664가구) ▲화성 동탄2(500가구), 지방 ▲아산탕정(1000가구) ▲완주 삼봉(890가구) ▲양산 사송(900가구) 8곳에 조성된다.
선도사업 형식으로 5359가구를 우선 추진한다. 오는 2019년 착공, 2021년 입주가 목표다.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는 분양형과 임대형을 선택할 수 있다. 분양형은 초기자금을 집값의 30%만 부담하고 20~30년 간 월 50만~100만원 내외의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서울 양원지구 전용 51㎡형의 추정 분양가는 3억원이다. 입주자는 계약시 초기부담금 30%인 9000만원을 계약시 내고 30년간 매월 68만원을 내면 된다.
임대형은 10년 후 분양전환 주택이다. 초기부담금 10~15%를 부담하고 10년간 시세 80%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하고 10년 이후 분양받을 수 있다. 동탄2신도시 전용 55㎡형의 추정 임대료는 보증금 2700만원/월 73만원 수준이다.
신혼희망타운 추정 분양가, 임대료 <자료=국토교통부> |
국토부는 신혼희망타운을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집중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서울 주변 그린벨트를 해제해 총 16만 가구 규모의 주택 용지를 확보해 이 중 4만 가구를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