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달 6일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다고 미국 CNN방송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
하원 정보위는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조사 중이다. 청문회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앞서 미 시사잡지 '디 애틀랜틱'은 트럼프 주니어가 작년 9월부터 올해 7월 사이 폭로 전문매체 위키리크스 공식 계정과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를 거부했던 그의 납세 신고 내용을 요청하는가 하면, 위키리크스 창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에 대한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발언을 우파성향 매체에 보도해줄 것을 압박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메시지들은 트럼프 대선 캠프가 작년 대선에 영향을 주려고 러시아 당국과 공모했는지 수사중인 의회 조사관들에게 전달됐다.
위키리크스는 작년 7월 클린턴 캠프의 해킹 이메일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 정보당국은 이메일 유출에 러시아 정부가 개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