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제성장률 1.5%…정부소비·수출 급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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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허정인 기자] 올해 3분기(7∼9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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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수출입 현장 <출처=블룸버그>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92조5000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 분기보다 1.5% 늘었다.

3분기 성장률은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1.4%)보다 0.1%p 상향 조정됐다. 속보치 추계 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가 반영된 결과다. 따라서 민간소비가 0.1%p 상향 조정되고 설비투자가 0.2%p 올랐다.

이로써 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2010년 2분기(1.7%) 이후 29분기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문 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의료 등 서비스와 전기가스, 주류 등 비내구재 소비가 늘어 0.8%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분기(0.4%) 이후 2분기 만에 최저치다. 민간소비는 지난 2분기 1.0%를 기록하는 등 회복되는 기미가 보였으나 다시 0%대로 내려앉았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등이 늘어 2.3% 늘었다. 2012년 2분기(2.8%) 이후 22분기 만에 최고 기록이다. 추석 연휴를 이용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건강보험 급여비가 급증한 데 영향을 받았다. 또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 추가경정예산 집행도 영향을 미쳤다. 정책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물건비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5% 증가했다. 2017년 1분기(6.8%) 이후 2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 정부가 강경하게 추진 중인 부동산 정책으로 건설투자 성장률이 상당 부문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되레 2분기(0.3%)보다 오른 1.5% 성장을 이뤄냈다. 정부 정책으로 비주거용 건물인 SOC에 추경 예산이 집중되면서 건설투자가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자동차 등이 늘어 6.1%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화학제품, 원유 등이 늘어 4.7% 증가했다. 특히 수출은 2011년 1분기(6.4%) 이후 2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장 열흘의 추석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이 서둘러 수출을 집행한 영향이 컸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시장 호황 및 유가상승으로 인한 화학업종 호조, 유럽시장 수요에 의한 자동차업종 호조 등도 수출 상승에 기여했다.

한편 한은은 10월 속보치 발표 당시 남은 4분기 -0.54~-0.18% 성장을 달성해도 올해 3%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0.2%~0.5% 성장하면 연간 3.2% 성장률을, 0.6~1.0% 성장하면 3.3%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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