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통합보안솔루션기업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는 삼성SDS를 통해 은행연합회가 추진중인 ‘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18개 은행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약 80억 원을 투입 해 은행권 공동 인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것으로, 은행연합회는 주 사업자인 삼성SDS와 지난 달 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블록체인은 위·변조를 방지하는 데이터 무결성 등을 보장하지만 이는 시스템의 안전성을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는 것 또한 사업 도입시 중요한 고려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서 SGA솔루션즈는 서버보안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핵심적인 서버 시스템에 대한 보안을 강화함은 물론, 안정적이고 종합적인 서버 관리 환경이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수행 내용으로는 △해킹 방지 기능을 통한 운영체제의 기본 취약점에 대한 공격 방어, △파일 접근 통제 기능을 통해 운영체제 영역 및 임시 디렉토리에 악성코드의 생성 및 실행을 통제, △실사용자 기반의 명령어 통제를 통한 강력한 접근제어, △사용자 행위에 대한 커널계층의 시스템 동작 감시 및 행위 추적 등이다.
한편 SGA솔루션즈는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4차 산업 플랫폼 ‘스마트시티 사업’, 주요 대기업들의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사업’ 등에 보안솔루션을 공급하며 ICT환경 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 최근 핵심 보안 기술을 융합한 AI·빅데이터 기반 센트리 APT를 출시해 본격적인 4차산업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지난 5월 자회사 액시스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자율 주행·스마트카 솔루션 전문 모바일어플라이언스에 투자하는 등 4차 산업 신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와 동시에 시너지 확대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GA솔루션즈 최영철 대표이사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자체는 블록체인을 통해 안전하게 거래되지만, 실제 거래 시스템이나 계좌 해킹 등 이를 노린 보안 위협이 증가하면서 대규모 금융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신기술이 다양한 산업으로 융합되면서 창출되는 시장을 SGA솔루션즈의 서버 인증, 엔드포인트 보안 및 이를 통합한 다양한 보안 기술 중심으로 선제 대응하며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