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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CEO] 박근용 대표 "패션플랫폼 이리와"..성장성 탁월해 상장 파트너로 '콕'

기사등록 : 2017-12-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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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부터 3년간 매출 성장률 44.2%
온‧오프라인 비롯, 글로벌 고객층도 확보

[뉴스핌=최주은 기자] “합리적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브랜드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레노마를 비롯해 보니스팍스 등 20대부터 50대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여성복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실적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박근용 신영스팩2호 대표는 패션플랫폼과 합병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성장 잠재력”을 첫 손에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여성의류 브랜드 ‘레노마레이디’와 ‘보니스팍스’로 유명한 패션플랫폼은 내년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을 앞두고 있다. 신영해피투모로우제2호기업인수목적(신영스팩2호)과 합병을 통해 상장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1일이다.

박근용 신영스팩2호 대표 <사진=신영2호 스팩>

패션플랫폼은 지난 2009년 프랑스 ‘레노마’로부터 여성복 사업을 양수 받아 설립됐다. 지난 2015년 매출액 300억원을 돌파했고, 같은 해 30~4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 ‘보니스팍스’를 론칭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54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2014년~2016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44.2%다.

패션플랫폼과 신영스팩2호와의 합병 비율은 1대 4.05다. 합병비율을 기준으로 한 패션플랫폼의 합병 후 시가총액은 484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순이익 51억원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다. 대체로 패션회사 PER이 10배~20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정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패션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건 호전실업 이후 약 1년 여 만이다.

박 대표는 패션회사와의 합병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고 있었던 산업군 중 하나였다”며 “합병할 회사를 안정성과 수익성 위주로 봤는데 패션플랫폼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점진적으로 좋아지고 있으며 수익률도 경쟁사보다 3% 포인트 가량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고 했다.

그는 “경쟁사와의 차별성은 브랜드 지도상에서 포지셔닝일 것”이라며 “패션플랫폼은 새로 생겨나고 없어지는 브랜드와 달리 럭셔리하면서도 합리적인 소비층 사이에서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어 시장에 안정적으로 연착륙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회사는 확고한 브랜드 파워와 함께 전국에 160개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상태다. 여기에 아울렛과 백화점, 대형 마트 같은 기존 보유 채널에서 신규 브랜드를 홈쇼핑에 론칭해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젊은층 고객군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레노마 주 고객층이 40~50대라면, 보니스팍스는 30~40대다. 최근 신규 론칭한 브랜드 헤라 드레스 코드는 20~30대 여성이 주요 타깃으로 세 브랜드를 통해 전 연령층(2050)을 커버할 수 있는 셈이다.

신규 브랜드와 함께 쥬얼리 브랜드 론칭도 계획하고 있다. 유통 채널을 확대해 온‧오프 마케팅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도 확보할 예정이다. 즉 브랜드와 고객군을 확장, 비즈니스 모델을 진화시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패션플랫폼 측의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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