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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측, '군함도' 스크린 독과점 논란 해명 "80% 아닌 37%…관객 입장 최우선"

기사등록 : 2017-12-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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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6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17 송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개최했다. <사진=CJ CGV>

[뉴스핌=장주연 기자] CJ CGV가 ‘군함도’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CJ CGV는 6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17 영화시장 결산 및 2018년 트렌드 전망’을 주제로 ‘2017 송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CGV 김홍민 스크린 편성팀장은 최근 일었던 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놓고 “스크린 편성의 기준에 대해 항상 많이 물으신다. 근데 객관적으로 기준을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준을 말하자면 첫 번째 편성 기준은 관객의 입장이다. 두 번째는 영화마다 사이즈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분이 과도하다고 하시는데 CGV는 영화마다 적기에 맞춰서, 상황에 따라서 고객들이 많이 볼 수 있는 스크린을 운영하려고 한다. 과도한 스크린 편성으로 인한 반감이나 바이럴로 인해 영화 사이즈가 작아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여전히 최적의 스크린을 편성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던 영화 '군함도' 포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지난 7월 개봉한 ‘군함도’의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는 다소 억울한(?) 마음을 내비쳤다. 앞서 ‘군함도’는 개봉일 당시 스크린 수가 2000개를 넘어서면서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다. 더욱이 투자배급사 CJ CGV가 멀티플렉스 중 가장 많은 극장을 열어주면서 수직계열화(‘군함도’의 투자배급사는 CJ엔터테인먼트다) 논란도 따라붙었다.

이와 관련, 김 팀장은 “첫날 2000개에 달하는 스크린을 점유했다는 보도가 많이 나왔는데 오해를 풀고 싶은 지점이 있다. 전국 스크린이 2700개인데 2000개를 넘었다고 80%를 점유한 것이 아니다. 교차상영까지 합하면 스크린이 5000개가 넘는다. 실제 점유율은 37% 정도인 거다. 진짜 과도한 스크린 배정이었는지 우리 모두 고민해 볼 지점”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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