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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차이나] 힙합 영상으로 엿본 90허우 항저우 미녀경찰

기사등록 : 2017-12-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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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백진규 기자] “여리고 어리다고 얕보지 마라, 법집행에는 추상같고 엄정하다. 법을 어기면 철창행이야”

중국 항저우(杭州)의 90허우(90後, 90년대생) 경찰들이 만든 힙합 영상  ‘항저우 90허우 미녀경찰의 혼을 담은 Hip-Hop!’이 화제입니다. 

영상 속 경찰들은 ‘스웩’을 담아 자신들의 업무 고충을 털어놓는데요. “어린 여자 경찰이라고 얕보지 마라. 밤에 술 취해 싸우는 사람들이 제일 싫다. 우리는 공평 공정하게 법을 집행한다. 법을 어기면 철창행이야” 등을 랩으로 풀어놓았습니다.

영상 중간엔 ‘길에서 1위안을 주웠어요(我在馬路邊撿到一分錢)’ 라는 동요도 함께 편집해 넣었는데요. 외주 제작을 맡긴 영상 편집은 수준급입니다. 영상은 항저우 공안국(公安局) 웨이보(微博)에도 올라왔습니다.

중국어를 못하더라도 영상을 보시면 대강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모바일 금융사기를 조심하라, 지하철 보안 검색에 협조해달라, 대학생 소액대출은 신중히 받아야 한다, 자나깨나 불조심하자 등의 내용도 담겨있네요.

중국 네티즌들은 평소 엄숙하고 딱딱하기만 할 것 같은 경찰들의 친근한 모습이 반갑다는 반응입니다.

영상의 주인공 펑수팅(馮書婷)은 “일상 생활에 밀접한 내용들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싶어 동료들과 영상을 제작했다”며 “경찰들의 고충을 이해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경찰분들 고생 많으신 건 한국이나 중국이나 마찬가지겠죠? 모두 화이팅입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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