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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브렉시트 협상 타결에 상승

기사등록 : 2017-12-09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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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8일(현지시간) 상승세로 한 주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도 주요 지수들은 오름세를 보였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사진=신화/뉴시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73.21포인트(1.00%) 상승한 7393.9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08.55포인트(0.83%) 오른 1만3153.7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5.23포인트(0.28%) 상승한 5399.09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3.04포인트(0.79%) 오른 389.45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 직전 주 0.7% 내렸던 스톡스 600지수는 1.4%가량 상승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의 1차 협상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은행주들은 영국과 EU가 은행 관련 법률을 비슷하게 조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랠리를 펼쳤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일찍 브렉시트 협상의 3대 이슈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협상을 다음 단계로 진행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막판까지 갈등을 겪은 아일랜드 국경 문제를 EU에 양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오는 14~15일 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협상을 2단계로 진행하도록 하는 승인을 얻을 계획이다.

도이체방크는 이날 3.03% 상승했고 영국 바클레이스와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 스페인의 방코 산탄데르는 각각 2.48%, 2.25%, 1.79% 올랐다.

장중 FTSE100지수는 브렉시트 협상 타결 소식으로 강세를 보인 파운드화로 다른 유럽 증시 지수에 비해 저조한 모습을 보이다가 파운드가 다시 1.33달러대로 약해지면서 다른 지수들을 따라잡았다.

독일에서도 정치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하는 모습이 보였다. 제1야당인 사회민주당(SPD)이 기독민주당(CDU) 연합화 대연정 협상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매든 CMC마켓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DAX는 사민당의 마르틴 슐츠가 앙겔라 메르켈의 기민당 연합과 연정 협상을 시사하면서 상승했다"면서 "독일 경제는 제대로 기능하는 정부 없이도 잘 돌아가고 있고 이 소식은 긍정적 분위기에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2% 내린 1.1760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5bp(1bp=0.01%포인트) 상승한 0.310%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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